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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추정 시신 2구 발견…선체 진입은 아직 06-04 07:09


[앵커]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 발생 뒤 수색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발견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정확한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인데요.

중앙 재난 안전 대책본부가 꾸려진 외교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5시 반쯤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현장인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수습된 시신은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의 선미 바깥에서 발견됐는데요.

헝가리 민간잠수사가 침몰한 배의 바깥쪽에서 시신을 발견했고, 사전 약속에 따라 물 밖으로 수습하는 일은 한국 구조대원들이 맡았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입니다.

발견된 시신은 현지 의과대학으로 옮겨졌고,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지문 등을 감식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사고지점으로부터 하류 100㎞ 떨어진 곳에서도 시신 1구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신원이 확인됐습니까?

[기자]


네, 또 다른 시신이 발견된 지역은 사고 지역에서 100㎞가 더 떨어진 강하류, '하르타'라는 지역입니다.

어젯밤 "외관상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해졌는데요.

헝가리 경찰 당국은 발견된 남성의 시신이 허블레아니 침몰사고 실종자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로 현재까지 8명이 숨진 것으로 공식 확인됐는데요.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의 신원까지 확인된다면 사망자는 총 9명으로 늘어나고, 실종자는 17명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한때 헝가리 현지 언론이 4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는데, 헝가리 경찰은 허블레아니 침몰 사고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사고 현장에서는 어제부터 수중 수색이 시작됐는데, 헝가리 측이 선체 진입을 반대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사고 당시보다 강 수위가 많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물살이 세기 때문에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입니다.

헝가리 당국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최대한 빨리 선체를 인양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는데요.

만약 침몰 선박에서 희생자들이 발견되면 최대한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어제부터 사고지점에는 헝가리 요원들과 함께 우리 해군 해난구조대와 소방청의 최정예 대원들이 수중 수색을 시작했는데요.

우리 정부는 헝가리 당국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수색 환경이 나아질 경우 선체 내부 수색을 허락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수중 수색이 시작됐기 때문에 수색 결과에 따라 선체 진입 여부와 인양 시기 등의 윤곽이 잡힐 전망입니다.

일단 내일부터 인양작업을 시작해서 주말까지는 배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헝가리 당국의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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