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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수석부대표 회동…'원내대표 회동' 건의 05-24 12:27


[앵커]

국회에선 여야 3당 원내수석부 대표가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지난번 3당 원내대표들의 호프타임에 이어 국회 정상화 해법을 논의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수석대표가 만나서 오늘 오전에 회동을 열었습니다.

지난 3당 원내대표의 이른바 '호프 회동'에 이어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의 종료 후 여야 3당 수석은 "분위기는 좋았다"고 했지만, 국회 정상화에 대한 원론적 논의를 했을뿐 구체적인 결과는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3당 원내수석 부대표는 논의 내용을 토대로 3당 원내대표 회동을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민주당 이원욱 수석은 "큰 틀에서 이야기가 잘 돼 오늘 논의한 내용을 각 당 원내대표들에게 건의해보겠다"고 했지만, 한국당 정양석 수석은 "이야기가 잘 됐다고는 할 수 없다"면서 지도부에 오늘 회동 분위기를 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이동섭 수석은 "동물국회란 오명을 남긴 만큼 1, 2당이 국민에 사과하고 국회를 정상화하자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회 정상화 조건을 둘러싼 여야의 기싸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이영 원내대표는 오늘 회동이 구체적 성과를 내지 못한 데 대해 "다시 멀어진 것 같아 아쉽게 생각한다"면서도 "한국당이 과도한 요구를 한 게 접점 찾는데 장애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정에 무한 책임을 지는 집권여당이 아니라 집권야당으로 착각하는 것 아닌가"라며 "야당을 박멸집단으로 보지 말고 집권여당으로서 맏형 같은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했습니다.

[앵커]

가처분 소득이 감소했다는 통계청 발표를 기점으로 소득주도성장 공방이 재점화되는 양상인데,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가처분 소득이 줄었다는 내용에 대해서 여야는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소득주도 성장을 통해 경제체질이 변화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고, 한국당은 소득주도 성장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박광온 최고위원은 "소득 분배 효과가 나타나는 등 경제 체질이 변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온다"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분기 가계소득이 5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처분가능소득'이 10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며 문 정부가 "저소득층을 무소득층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장외에서 민생 경쟁을 펼쳤습니다.

민주당은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서를 찾아 현장에서 가계부채 대책 마련을 위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빚을 내 빚을 갚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풍선처럼 부푼 가계부채 문제를 어떻게 풀지 판단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생투쟁 대장정' 마지막 일정을 소화중인 황교안 대표도 평택항을 찾아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법은 원전을 활용하는 것인데, 이 추세대로라면 탈원전의 결과는 세금폭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바른미래당이 지난 화요일에 이어 두 번쨰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합니다.

당 내홍 상황이 더 심각해지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주에만 벌써 두 번째 긴급 최고위원회의가 열렸습니다.

손학규 대표 퇴진을 둘러싼 내홍이 갈수록 심해지는 모습입니다.

지난 임시 최고위원회의에서 손 대표는 최고위원 2명과 정책위의장 등의 임명을 철회하란 요구 등 8건을 '실익이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이에 손 대표 퇴진을 둘러싼 갈등이 증폭되면서 하태경·권은희·이준석 최고위원이 오늘 회의 소집을 요청한겁니다.


이와 관련해 오신환 원내대표는 손 대표를 향해 "당 운영이라도 민주적으로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오 원내대표는 "최고위원들이부의한 안건들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게 당의 운영방식"이라며 "당 대표 혼자 해석하고 거부하는 것은 민주적 운영 절차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손 대표는 "어제 봉하마을에 다녀왔는데 밤중에 임시회를 요구하는건 도의에 맞지 않는다"며 하태경, 이준석, 권은희 최고위원을 향해 "정치싸움을 제발 그만하자"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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