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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격차 개선됐지만…저소득층 근로소득은 최대폭 감소

05-23 18:00


[앵커]

많이 버는 집과 적게 버는 집의 소득 격차가 모처럼 줄었습니다.

적극적 복지정책 덕에 저소득층 소득이 덜 줄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저소득층은 근로소득이 통계 작성 이후 최대폭으로 줄어 여전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2만원대, 1년 전보다 1.3%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중간인 2, 3, 4분위는 모두 늘었지만, 하위 20%인 1분위, 상위 20%인 5분위 소득이 동반 감소한 탓입니다.

다만 감소폭은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해 8%에 달했던 1분위 가구의 1분기 월평균 소득 감소율이 올해는 2.5%에 그친 것입니다.

기초연금 같은 각종 복지 지원을 뜻하는 공적 이전소득이 늘어난 덕분입니다.

반면 지난해 4분기 10% 이상 늘었던 상위 20% 가구 소득이 992만원대로 2.2% 줄면서, 상위 20%와 하위 20%의 가구원 수를 감안한 처분가능소득을 비교하는 '5분위 배율'은 1년 전 5.95배에서 5.8배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격차가 줄어도 저소득층은 여전히 힘든 상황입니다.

하위 20% 소득은 벌써 다섯 분기째 줄고 있고, 특히 근로소득은 역대 1분기 최대인 14.5% 감소폭을 보이며 40만원을 간신히 넘는 데 그쳤습니다.

<박상영 / 통계청 복지통계과장> "시장의 소득 상황이 좋아진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아직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시장의 소득 창출 여력은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체 가구 평균 소득이 늘었지만, 씀씀이를 늘리기도 어려웠습니다.

이자와 세금, 사회보험료 등 비소비 지출이 8% 넘게 늘어 처분가능소득이 10년 만에 처음 줄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저소득층 여건이 여전히 좋지 않다며, 소득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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