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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봉준호가 말하는 '기생충'…송강호가 말하는 봉준호 05-23 09:40

(서울=연합뉴스) "집 안의 수직적 구조로 계층이나 계급을 표현하려 했습니다."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공식 기자회견이 22일(현지시간)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열렸습니다. 전날 공식 상영돼 큰 관심과 뜨거운 호평을 받았기 때문인지 각국 기자들은 감독과 배우들에게 영화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봉 감독은 "영화 속 배경의 90% 이상이 집 안에서 벌어진다. 특히 부잣집은 수직적 구조로 돼 있고 계단이 그것을 연결하고 있다"며 "계단이 많이 나와서 스태프끼리는 '계단 영화'라고 부를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영화 속 반지하 공간에 대해 "한국에만 있는 반지하라는 공간을 통해 미묘한 뉘앙스를 전달하려 했다. 이는 서구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지점"이라면서 "반지하는 지하이지만 지상으로 믿고 싶은 공간이다. 곰팡이가 있고 눅눅하지만, 햇살이 드는 순간이 있다. 더 힘들어지면 완전히 지하로 갈지도 모른다는 공포감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봉 감독과 네 번째 작품을 함께 한 송강호는 "봉 감독은 사회를 바라보는 깊은 통찰력을 매 작품에서 놓치지 않는다"며 "'기생충'이라는 영화는 예술가 봉준호의 진화이자 한국 영화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기자회견은 한국어와 프랑스어, 그리고 영어로 진행됐는데, 도중 영어 통역이 진행되지 않아 혼선을 빚었습니다.

봉 감독은 유창한 영어로 배우들에게 직접 통역을 해주고 외신 기자에게는 영어로 대답해주기도 했습니다.

현장 영상으로 보시죠.

<편집 : 전현우>

<영상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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