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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살해·시신 방치한 20대 아들 검거…"내가 때렸다" 05-22 21:19

[뉴스리뷰]

[앵커]


자신과 다툰 뒤 숨진 아버지의 시신을 집안에 5개월째 방치한 20대 아들이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아들을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의 한 주택가.

"집에 사람이 죽어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안 화장실에서 50대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시신에 별다른 외상은 없었지만, 갈비뼈가 부러지고 많이 부패해 미라화가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건물 관리인이 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집안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것입니다.

현장을 살펴본 경찰은 숨진 남성과 함께 살던 20대 아들을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받았습니다.

아들 A씨는 경찰에서 지난해 12월 중순 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이다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고 피를 닦으러 화장실에 들어갔던 아버지가 넘어진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집에는 화장실이 두 개 있는데 아들은 시신이 없는 화장실을 그동안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 모두 아무런 직업 없이 단둘이 생활해왔고 아들 A씨에게 별다른 정신병력은 없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아버지 B씨는 늘 술을 마셔 주위 사람과도 왕래가 거의 없었다고 이웃들은 기억했습니다.

<이웃주민> "근래에는 보지 못하고…이런 일 있기 전에는 매일 그냥 술사러 다니시고 그랬었거든요."

경찰은 시신을 부검해 자세한 사망원인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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