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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바이든 저격…'폭군'은 북한 금기어? 05-22 20:21


[앵커]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폭군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북한이 최고 존엄을 모독하는 망발이라고 발끈했습니다.

폭군이라는 말이 북한 최고지도자의 역린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 미 전 부통령> "우리가 푸틴이나 김정은 같은 독재자, 폭군들을 감싸 안는 나라입니까? 우리가 아니라 트럼프가 그러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싸잡아 공격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북한은 관영매체를 통해 거칠게 반응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통해 "감히 최고 존엄을 건드리는 자들에 대해선 누구든 절대로 용서치 않고 끝까지 계산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푼수 없이 날뛴다, 속물의 궤변이라는 등 거친 표현을 쏟아낸 건, 그간 폭군, 폭정, 독재란 말에 유독 민감하게 반응해온 것과 궤를 같이 합니다.

가깝게는 작년 2월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에서부터, 2017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의 말 폭탄 교환이 갈등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북한은 그전에도 최고지도자를 비난하는 것에 대해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황지환 / 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누가 이야기하든 최고 존엄에 대한 비판엔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과거부터 그래왔던 것이고, 오바마 정부가 북한에 대해 보여줬던 전략적 인내 정책에 대한 불만이 있죠, 그런 부분에 대한 아쉬움, 비판 등도…"

바이든에 대한 이번 비난 논평은, 북미 대화에 부정적인 미국 민주당에 쌓인 그간의 불만을 토해낸 것으로, 여전히 북미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엄호한 것 아니냐는 진단도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중배입니다.

jb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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