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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제조 노동자 '백혈병 사망 위험 2.3배' 05-22 19:51


[앵커]


12년전,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던 황유미 씨가 급성 백혈병으로 숨지며 이른바 '백혈병 분쟁'이 시작됐습니다.

10년에 걸친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반도체 사업장 노동자의 경우 백혈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반도체 백혈병 논쟁이 시작된 지난 2007년.


재해를 인정하지 않는 회사와 피해자 사이 분쟁은 11년 만인 지난해 마무리됐습니다.

<김기남 / 삼성전자 대표이사>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직원들과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안전보건공단이 10년간 반도체 사업장 6개사의 노동자 약 2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반도체 제조업 여성 노동자의 백혈병 발생 위험은 전체 근로자의 1.5배, 클린룸 작업이 많은 젊은 여성 오퍼레이터는 2.7배, 사망은 2.8배 높았습니다.

비호지킨림프종의 경우, 사망 위험이 3.68배까지 치솟았습니다.

정확한 원인 규명은 어렵지만 '클린룸 작업'에 의한 영향 가능성이 확인된 것입니다.

<김은아 /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직업건강연구실장> "현재보다 유해물질 노출 수준이 높았을 가능성이 있는 2010년 이전 입사 여성에서 혈액암 발생 위험비가 그 이후에 입사하신 분들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단은 국내 많은 노동자가 종사하는 반도체 업종에 예방 차원의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고재철 /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 "국내 반도체 제조업의 암 발생 위험에 대한 능동적 관리와 예방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 이번 조사에는 포함되지 못한 하청업체와 중소규모 반도체 노동자에 대한 조사도 향후 검토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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