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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투쟁능력 키워야"…비난 수위 높이는 中매체 05-19 11:15


[앵커]

미국과 중국이 최근 관세 폭탄을 주고받은 시점에 발맞춰 중국 언론들은 일제히 미국에 대해 십자포화를 퍼붓기 시작했는데요.

미국의 화웨이 제재를 계기로 중국 매체의 비난 수위가 더 높아졌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제재 이후 중국 관영 매체들의 미국 관련 보도 태도가 한층 과격해졌습니다.

환구시보는 논평에서 미국이 법도 무시하고 화웨이의 공급망을 끊는 야만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면서 "과학기술 분야에서 중국에 선전 포고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에 대한 어떤 환상도 버릴 때"라며 "중국이 스스로 더 발전하고 대미 투쟁능력을 키워야만 미국과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얼마전 양측간 관세 전쟁이 재개됐을 때 미국 정부의 중국 비난을 적반하장이라고 맞받아쳤던 것에서 한층 과격해진 언사입니다.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의 접근은 매우 잘못됐습니다.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가안보의 개념을 남용했고 특정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취했습니다."

신화통신은 논평에서 미국이 취한 일련의 대 중국 조치들을 '집단 따돌림'으로 규정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여름이 왔지만 미국판 왕따 행위의 찬 기운이 세계에 역류하고 있다"고 꼬집으면서 왕따 행위를 몰아내고 주권과 권리를 지켜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미중간 무역 전쟁이 격화할수록 중국 매체의 비난 수위는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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