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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상도] 구름속 햇빛 비친 기업 vs 장대비 흠뻑 맞은 기업 05-19 09:00

[명품리포트 맥]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 한 주였습니다.

미·중 무역 전쟁에 경제전망도, 금융시장도 매일 출렁였고 각국은 대처법 놓고 머리 싸맸지만 뾰족한 해법은 안보였는데요.

한 주 맑고 흐린 기업 찾아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먼저 롯데그룹입니다.


2년 넘게 중단됐던 중국 선양 롯데월드 공사가 곧 재개될 전망입니다.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더니 미군 사드 부지가 롯데 소유란 이유로 엉뚱하게 롯데에 보복 가해 공사가 중단됐죠.

청와대 찾아와 조치 결과를 곧 볼 수 있을 거라더니 지난달에야 겨우 허가 내줬습니다.

조만간 공사가 재개될 전망입니다.

겨우 한숨 돌렸습니다.

사실 보복 해제보다 중국 경기 나빠지자 남 돈으로 경기 살리려는 의도가 엿보이죠?

하지만 이미 백화점, 마트 다 접은 롯데가 과연 통 크게 사업할 수 있을까요?

다음은 LG전자입니다.

전략 스마트폰 V50 5G가 예상외로 좀 팔린다는 소식입니다.

품질 논란에 출시 연기했는데, 출시 첫 이틀에 전작 2배가 팔렸답니다.

그 이후도 호조라는데요.

통신사들이 보조금 쏟아부은 덕도 있지만, LG도 과거와 달리 적극 나서고, 탈착형 추가 화면 평가도 괜찮다고 합니다.

LG 스마트폰 팔린다는 말, 얼마 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스마트폰 초기, 경영진 실기로 실패 거듭했고 지금도 16분기째 적자죠.

공장도 베트남 옮겨 원가 낮춘다는데 성과 한 번 지켜보겠습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회사와 관련 인사 대상 수사, 세무조사 한창인데 1분기엔 영업적자까지 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그래도 이익 났고 JYP는 급증했고 방탄소년단 덕에 빅히트는 떼돈 버는데 YG는 -22억원, 상장 이래 첫 적자 냈습니다.

전 소속 가수 승리의 구속영장 기각됐지만, 여전히 검, 경은 회사 연관성 뒤지고 국세청은 세무조사 중이라 결과가 어찌 될지 가늠이 잘 안 됩니다.

증권가에선 일부 소속 연예인 히트 가능성 점치지만, 회사 뒤덮은 먹구름 걷어내긴 부족해 보입니다.

수사, 조사 결론 나기부터 기다려 보겠습니다.

다음은 포스코건설입니다.

지난해 건설현장 산업재해 사망자 1등이란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국민기업 포스코 최대 자회사이자 도급 순위 7위인 이 회사 현장에서 작년 숨진 노동자가 10명,부산 엘시티 추락 사고로만 4명 숨졌습니다.

더 큰 현대, GS건설보다 많다는 건 분명 문제죠.

정부는 앞으로 매달 사고 잦은 회사 공개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파이프로 얼기설기 만든 비계나 위험한 작업 도구에 몸 맡기고 고층부에서 작업하는 건설현장 보면 정말 제가 다 아찔합니다.

안전모에 쓰인 '안전제일' 좀 실천해야겠습니다.

이번엔 홈플러스입니다.

한 점포 임차 상인들에게 '갑질'했다 과징금 받았습니다.

한동안 덜 들리던 마트 갑질이 뉴스에 떴습니다.

홈플러스 구미점인데요.

4개 임대매장 배치 바꾸며 일방적으로 면적 줄이고 인테리어 비용 떠넘긴 게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명령, 과징금 4,500만원 결정했습니다.

솔직히 큰 사안 아닙니다만 이후가 더 걱정됩니다.

지금 불황이라며 마트마다 내건 최저가 경쟁이 납품업체 쥐어짜기일 가능성이 역력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은 부건F&C입니다.

품질 논란에 섣부르게 대응하다 고객 떨어져 나가고 여러 매장에서 밀려났습니다.

SNS에서 커진 '임블리 호박즙 논란'이라면 아실 것입니다.

패션으로 인기 끌어 매출 1,700억 원대까지 큰 회사인데 여기서 판 호박즙 품질 논란에 환불 안 해준 것 시작으로 고객대응 실패해 위기죠.

면세점, 화장품 전문점에서 제품 스스로 뺐거나 판매 중단하는 곳 나오고 충성고객이 안티 고객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기업은 늘 위기의 연속입니다.

그 대응에 실패해 성공적 청년 창업 모델이었던 회사가 위기란 게 안타깝습니다.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히트 친 광고 문구입니다.

경기가 참 안 좋아 모두가 힘든 이때, 국민들 마음 담아 이렇게 부탁하고 싶습니다.

"정부와 기업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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