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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 생명줄 스페어에어, 짝퉁 제품 팔다 덜미 05-16 19:58


[앵커]

수중에서 다이버들이 산소통이 고장 났을 때 쓰는 장비인 일명 '스페어에어'를 제대로 검사받지 않고 국내에 판매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군부대에도 납품됐다고 하는데요.

고휘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닷속에서 즐기는 색다른 유희, 스쿠버 다이빙.

산소통 하나에 목숨을 의지하는데,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를 대비해 다이버는 스페어에어를 준비하기도 합니다.

스페어에어를 제대로 검증받지 않고, 국내에 유통한 일당이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47살 A씨와 지인인 스쿠버다이빙 강사는 중국에서 만든 짝퉁 스페어에어를 싼값에 들여와 국내 인터넷 오픈 마켓을 통해 팔았습니다.

유명 브랜드와 거의 흡사한 모양으로 수입가보다 4배 이상 부풀려 판매했습니다.

5년마다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짝퉁은 생산될 때부터 정식 검사를 받지 않아 재검사도 할 수 없습니다.

정상 제품에는 국가통합인증마크, 즉 KC마크가 있어야 하는데 이 제품에는 검사를 받지 않아 마크가 없습니다.

정상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불량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정동하 / 창원해경 정보과장> "만약 불량 제품일 경우 내부 미세한 공기 통로가 막혔다든지 할 때는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니까 즉시 생명에 위협을 느낄 수 있습니다."

60살 B씨 등 3명은 미국에서 스페어에어를 들여온 뒤 1,000여 개를 육군에 납품하기도 했습니다.

제품은 불량이 아니지만, 수천만 원의 등록 비용을 아끼기 위해 정식 등록을 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이들을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조만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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