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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특수학교 5년 만에 착공…학부모 '불안' 04-26 19:30


[앵커]


서울 강서구에서 특수학교 건립을 위해 부모님이 무릎까지 꿇었던 일 기억하시죠.


강원도 동해시에도 주민 반대로 지연됐던 특수학교가 5년 만에 착공을 앞두고 있지만 학부모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매일 1시간 넘게 인근 도시로 통학하는 동해와 삼척지역 장애학생들을 위해 지난 2014년 추진된 동해특수학교 건립사업.

사업 추진 2년 만에 부곡동 일대 적합한 부지를 마련해 첫 삽을 뜨나 싶었지만 인근 일부 주민들의 반대에 가로막혔습니다.

학교를 다른 곳에 지으라며 보상도 마다하는 상황에 공사는 5년 동안 시작조차 못했습니다.

입장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강원도교육청은 다음 달 공사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021년 완공되면 동해와 삼척지역 장애학생 129명의 학습 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아이를 향한 손가락질을 견딜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보영 / 동해시장애인학부모연합회장> "여전히 반대를 하고 계시는 그분들이 바라보는 곳에 우리 아이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긴다. 그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강원도교육청은 공사 과정에도 설득을 이어간다는 입장이지만 뚜렷한 해법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순영 / 강원도교육청 대변인> "안심하고 아이를 학교에 맡길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마련하고 조성하는 것도 저희들의 몫이니까요. 그 부분까지 생각하고 정책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사업은 다음 달 중순 시작될 예정이지만 이 과정에서 반대 주민과의 물리적 충돌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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