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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원유 옥죄며 '대북압박?'…훅 "북한 전철 밟아선 안돼" 04-23 08:24


[앵커]

미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제재의 수위를 높이면서 북한에도 압박의 메시지를 발신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브라이언 훅 국무부 이란 특별대표는 연합뉴스TV에 "북한과 이란이 핵·미사일 개발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라며 "이란이 북한의 경로를 밟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을 직접 밝혔습니다.

워싱턴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브라이언 훅 국무부 이란 특별대표는 "북한과 이란은 핵과 미사일 확산을 주도하는 두 나라"로 "이란이 북한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훅 특별대표는 22일 이란산 원유 수입 예외 종료를 발표한 직후 연합뉴스TV와 만나 "이번 조치가 북한에 보내는 메시지도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브라이언 훅 / 미 국무부 이란 특별대표> "이번 조치는 미 행정부가 핵 비확산과 미사일 확산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북한과 이란은 이 분야에서 주도적인 나라들입니다."

또한 "이전과 다른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북한이 이미 달성한 것을 이란도 달성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이미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을 해왔고, 이란도 같은 열망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브라이언 훅 / 미 국무부 이란 특별대표> "이란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확보하기 위한 미사일과 우주발사체 실험을 멈춰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북한은 이미 시험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란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 언급이지만 '북한도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압박의 강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우회적인 압박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한국과 일본 등 동맹에 대해서도 예외를 허용하지 않은 데 대해선 "중동 평화라는 목표를 동맹인 한국과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다른 공급선을 찾을 충분한 시간을 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란시스 페논 국무부 에너지담당차관보는 다만 "한국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수 있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프란시스 페논 / 미 국무부 에너지담당 차관보> "하지만 우리는 한국을 돕기 위한 대화를 진행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대화는 1년간 이뤄져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동맹은 이번 조치 외에 매우 많은 영역에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핵개발을 추진하는 이란에 대한 제재 강화 기조를 분명히 하면서 대북 제재 등 북핵 문제에도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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