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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마약 했어요"…마약에 취해 112 신고 04-18 17:51


[앵커]

어선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마약을 유통한 이들이 해양경찰에 적발됐는데요.

마약에 취한 남성이 112에 황당한 신고를 하면서 마약 사범들이 줄줄이 검거됐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해양 경찰 앞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약 봉지를 꺼내들어 하얀 가루를 찍어 먹습니다.

급기야 해경에 권합니다.

<마약 투약 피의자> "(마약 했다고 신고하는 거 맞죠?) 묵어보소."

갑자기 악수를 청하고, 어지러운 듯 드러눕기도 합니다.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을 끊임없이 늘어놓습니다.

<마약 투약 피의자> "복수전 할 곳이 있어서 그래. (무슨 복수전이요?) 나중에. 난 형사인데, 저쪽 울산에 복수할 곳이 있어."

58살 김씨는 앞서 112에 전화를 걸어 마약 담당 형사를 찾았습니다.

<마약 투약 피의자> "여보세요. 제가 김○○ 본인인데요. 마약 담당 형사 좀 부탁합니다."

곧이어 마약 투약 사실을 털어놓습니다.

<마약 투약 피의자> "약을 먹었더니 기운이 없어서 일도 못 하겠네요. (약을 먹었다고요?) 네, 마약."

어선에서 마약을 투약한 김씨는 자신이 있는 장소까지 세세하게 밝혔습니다.

<마약 투약 피의자> "배 위입니다. (배 안이라고요?) 네. 섬에 있습니다. 섬에…"

목포해경은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마약 판매책과 운반책, 투약자 등 5명을 붙잡아 4명을 구속했습니다.

필로폰과 주사기, 향정신성 의약품 400정을 압수했습니다.

또 선원들의 마약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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