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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은 범죄의 온상?…예술이 꽃피는 언더그라운드 04-17 22:44


[앵커]

연예계 '버닝썬 사건' 때문에 홍대와 강남의 클럽들이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클럽이 범죄의 온상이라는 오해에서 벗어나 문화가 꽃피는 대안적 공간임을 이야기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야외 음악 공연장에나 있을 법한 간이 화장실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홀로그램으로 표현된 DJ와 함께 헤드폰이 비치돼있습니다.


한국인 DJ 페기 구의 작품으로, 사람이 많은 개방된 축제 현장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을 탄생시켰습니다.

DJ 부스를 그대로 옮긴 듯한 조형물, 유명 클럽의 역대 문지기들을 찍은 사진, 그리고 파티에 초대돼 춤을 추는 청춘들을 담은 영상까지 미술관이 클럽을 통째로 품었습니다.

<로테 앤더슨 / 작가> "클럽이 어두운 것이 아니라 굉장히 분위기가 밝고, 자유와 해방, 순수함, 사랑 이런 것을 담고 전혀 꾸미지 않은 사람들의 본연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대카드 스토리지가 기획한 전시로 '언더그라운드 클럽'이라는 주제에 맞춰 국내외 아티스트 17개 팀이 만든 작품 50여점을 선보였습니다.

영국과 미국 등에서 1960년대 시작된 클럽 문화는 국내에선 1990년대 들어서야 홍대를 중심으로 꽃피웠습니다.

클럽이 단지 쾌락의 천국이 아니라, 하위 문화의 뿌리를 만들어내고 다양한 예술 활동이 펼쳐진 공간이라는게 이번 전시의 주제입니다.

<김우임 / 큐레이터> "소외 받았던 아웃사이더의 문화였던 클럽 컬쳐와 클럽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여러 커뮤니티, 사회적 이슈들, 젠트리피케이션이나 인종 등 소외된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일련의 사건들 때문에 범죄의 온상으로 오해받기도 하는 클럽.

이번 전시에서는 '진짜 클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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