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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화재 충격에도…서울 목재문화재서 담배 04-17 20:36


[앵커]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로 전 세계가 충격을 받았죠.

우리는 11년전 허술한 관리 속에 불에 탔던 숭례문 참사도 겪었습니다.

하지만 서울 도심의 일부 문화재는 여전히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었습니다.

한상용 기자가 현장을 가봤습니다.

[기자]

서울 도심에 있는 우리나라 보물 142호 동묘.

목재로 된 문화유산이지만 주변 땅바닥엔 담배꽁초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그늘 아래를 찾아 버젓이 담배를 피우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현장음> "(여기서 자주 담배 피우세요? 처음으로 피우신거예요?) 처음 왔어요. 죄송합니다."

현장에서 만난 다른 주민은 별 문제 없다는 반응입니다.

<현장음> "(담배 피우면) 위험한거 아니에요? 담뱃불로는 불에 탈 일이 없어요."

이 뿐만 아닙니다.

동묘 담벼락 바로 아래는 상인들이 쌓아놓은 옷가지나 각종 물품이 가득한데, 상인이나 보행자가 담배 피우는 모습은 쉽게 눈에 띄었습니다.

담배꽁초 투기시 5만원의 벌금 표지판도 있지만 실제 벌금이 부과된 사례는 없었습니다.

동묘 관리 담당자는 "계도활동은 하지만 관할내 문화재를 다 관리하다보니 담배 단속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노트르담 성당 화재로 세계가 큰 충격에 빠지면서 국내 문화재 안전관리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송낙돈 / 경기도 안양시> "저희도 숭례문이 불 난적이 있는게 잠깐 머리를 스치더라고요. 앞으로도 숭례문 뿐 아니라 경복궁이나 여러 문화재가 많으니까…"

복잡한 문화재 관리 방식 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황평우 /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 "예산이나 기구 운영이나 정책적인 부분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제각기 따로 운영을 하다보니까 제대로 집행이 안되는…"

노트르담 성당 화재로 문화재 보호에 대한 경각심은 더욱 커졌지만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여전히 안전불감증이 남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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