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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173배 초과' 배출기록 조작 235곳 적발 04-17 17:58


[앵커]


배출 기준치의 173배나 초과하고도 이상이 없게 보고하는 등 대기오염 측정기록부를 조작한 기업 235곳이 적발됐습니다.

문제는 광주ㆍ전남 지역만 이정도라는 겁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내주신 날짜와 농도로 만들면 되나요?"

대기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 직원이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입니다.

"탄화수소 성적은 50이하로 맞춰달라"는 요구까지.

배출업체와 측정대행업체간 공모 정황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종원 /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적발된 4개 측정대행업체는 235개 배출사업장으로부터 대기 배출농도 측정을 의뢰받아서 총 4년동안 총 1만 3,000여 건의 측정기록을 조작하거나 허위 발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적발된 업체는 동부그린환경 등 측정대행업체 4곳, LG화학과 한화케미칼 등 공모 배출사업장 6곳입니다.

235곳 중 배출사업장 31곳의 공모관계가 확인됐고, 이중 6곳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유해성이 큰 염화비닐 배출기준을 173배 초과한 LG화학은 환경부 발표 직후 공식 사과문을 내고 관련 생산시설 폐쇄를 선언했습니다.

환경부는 적발된 배출사업장에 과태료 부과는 물론, 20% 가산된 대기배출부과금을 소급 추징할 계획입니다.

또 사태의 근본적 원인이 '대행업체와 배출업체 간 갑을관계'에 있는 만큼, 종합개선방안을 다음달까지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환경부는 이번 사례가 '빙산의 일각'이라며, 현재 지자체에 이양된 배출사업자 관리 체계 개선도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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