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가시면류관 화마 피해…유물들, 루브르 박물관으로 04-17 15:00


[앵커]

이번에 불이 난 노트르담 대성당은 아름다운 외경뿐 아니라 내부에 역사적으로나 예술적으로 가치가 큰 가톨릭 성물과 예술품이 다수 보관돼 있습니다.

화재를 피한 유물들은 루브르 박물관으로 옮겨집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첨탑이 무너져 내린 곳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습니다.

그 아래로는 붕괴된 지붕의 잔해와 돌무더기들이 수북하게 쌓여 있고, 대성당 내부에는 황금색 십자가만 꿋꿋하게 빛나고 있을 뿐입니다.

화재 당시 대성당 안에는 가시면류관과 성 십자가, 거룩한 못을 비롯한 가톨릭 성물과 예술품 다수가 보관돼 있었습니다.

소방관과 경찰, 성직자 등이 대성당으로 달려가 '인간 사슬'을 만들어 성당 안에 있던 유물들을 꺼냈습니다.

이들의 노력 덕분에, 예수가 십자가형에 처해지기 전에 썼던 가시면류관과 13세기 프랑스 루이 9세가 입었던 상의인 튜닉과 같은 유물들이 화마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화재로 소실된 첨탑의 끝을 장식했던 수탉 청동조상도 화재 폐기물 더미에서 프랑스건축연맹 자크 샤뉘 회장에 의해 극적으로 회수됐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목재로 이뤄져 '숲'이라 불리던 13세기 지붕 구조물은 결국 소실됐습니다.

'장미 창'으로 불리는 성당 내부의 3개의 화려한 원형의 스테인드글라스도 모두 온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 발표된 것은 아닙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유물들은 인근 루브르 박물관으로 옮겨집니다.

<프랑크 리스터 / 프랑스 문화부 장관> "나머지 예술품들은 오늘이나 내일 최대한 빨리 루브르 박물관에 배치될 겁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우리는 대성당을 더 아름답게 재건할 것"이라며 "5년 이내에 작업이 마무리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광고
배너
배너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AD(광고)
광고
AD(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