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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방화ㆍ주민에 흉기…5명 사망ㆍ13명 부상 04-17 10:03


[앵커]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경남 진주에서 벌어졌습니다.

5명이 숨지고 13명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호윤 기자.

[기자]


네, 사건은 오늘 오전 4시반쯤 경남 진주시 가좌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아파트 4층에 살던 42살 남성 A씨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는데요.

불이 났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아파트 계단에서 대피하기 위해 집 밖으로 뛰쳐나왔습니다.

A씨는 이번에는 불을 피해 나온 주민들을 향해 마구잡이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60대와 30대, 또 12살 어린이 등 5명의 주민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또 3명이 크게 다쳤고, 2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함께 8명은 화재로 인해 발생한 유독가스를 마셨거나, 별다른 부상은 없지만 충격을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란을 듣고 잠에서 깬 상당수 주민들은 공포에 떨며 옥상 등으로 몸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 끝에 붙잡혔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임금체불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지금은 사건과 관련한 일체의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기초생활수급자인 A씨가 현재 직업이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범행 동기를 지속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이밖에 과거에 어떤 일을 해왔는지, 또 정신 병력은 없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요원 15명을 투입해 정밀 현장감식을 벌이기로 하는 한편, 피해자 상당수가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전담 인력을 별도로 배치해 피해자 보호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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