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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팽목항' 세월호 5주기 추모하는 문화계 04-12 19:54


[앵커]

세월호 5주기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남겨진 이들의 아픔을 그린 영화 '생일'이 개봉했고, 5주기를 추모하는 전시와 연극이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모여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나눕니다.


영화 '생일'은 상처를 외면하거나 둘러가지 않고, 그저 아픈 이웃들의 마음을 헤아려 줄 것을 조심스럽게 당부합니다.

개봉 12일만에 50만 관객을 모으며 잔잔한 공감을 퍼뜨리고 있습니다.

<이종언 / 영화 '생일' 감독> "적절한 시기가 따로 있을까, 이런 공감이나 위로는 언제든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세월호 5주기를 앞두고 문화계가 각자의 방식으로 기억과 추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날 이후 날씨에 극도로 민감해진 작가는 파도의 높이와 바람의 세기 등을 1년간 기록해 커다란 그림 달력을 완성했습니다.

4·16 재단이 기획한 전시 '바다는 가라앉지 않는다'로 안산과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홍진훤 / 전시기획자> "세월호 이전과 이후에 무엇이 달라는지를 조명하고 그 이후에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고민해 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전시입니다."

연극 무대에선 세월호의 아픔을 보다 정면으로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세월호 가족들은 연극 '장기자랑'에서 수학 여행을 앞두고 들뜬 여고생들을 연기하고,

아이를 잃은 어머니 이야기를 다룬 연극 '내 아이에게'가 이번 주말 무대에 오릅니다.

이밖에 다음달 초연하는 연극 '명왕성에서'는 희생자 가족들이 쓴 편지와 메모가 무대에서 재탄생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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