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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사라진 엔진'…소형어선 절도 3인조 04-12 19:38


[앵커]

서남해안 일대를 돌며 소형어선에 달린 엔진을 훔쳐 팔아 유흥비로 탕진한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생계 수단을 도둑맞은 영세어민들은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 컴컴한 밤.

차량 한 대가 선착장으로 들어갑니다.

선외기, 즉 엔진이 밖에 있는 소형어선들만 골라 상습적으로 엔진을 훔친 3인조 절도단입니다.

31살 A씨 등 3명이 훔친 소형어선 엔진은 모두 10대.

피해액은 4,000만원이 넘습니다.

<양종환 / 목포해양경찰서 수사과장> "이들은 낚시꾼으로 위장해 관리가 소홀한 선박을 물색한 뒤 CCTV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대 미리 준비한 공구스패너를 이용하여 떼어낸 뒤…"

이들은 이렇게 훔친 엔진을 사람이 오가지 않는 폐가에 보관했습니다.

또 일부를 처분해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 됐습니다.

<피의자> "(훔친 이유가 뭐예요?) 제가 생활고가 힘들고 그래서…(그 돈으로 술 마시고 생활비로 충당했습니까?) 네."

한순간에 생계 수단을 잃은 어민들은 황당했습니다.

<최석훈 / 피해자> "황당했죠. 생계가 어렵다고 봐야죠. 나도 빨리 레저 허가 내서 낚시(영업이)라도 하려고 마음먹었는데…"

해경은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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