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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담판 기대감" vs "진전신호 안보여" 04-12 15:09


[앵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의 관전평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꺼져가던 북미대화의 불씨를 되살릴 모멘텀을 마련했다는 기대감 속에, 뚜렷한 진전은 보이지 않았다는 부정적 기류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일부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이른바 '스몰딜' 가능성을 열어둔 점에 주목하며 기로에 선 비핵화 협상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비핵화 협상을 촉진할 수 있도록 북한과의 점진적인 합의에 여전히 열려있다는 것을 암시했다"고 풀이했고, 뉴욕타임스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 완화를 거부하면서도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열려있고, 스몰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 국익연구소 국방연구소장은, "문 대통령이 최우선 과제로 꼽은 건 트럼프 행정부가 북미대화를 지속하고,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하는 것이었다"며, "그 기준으로 보면 문 대통령이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부정적 평가 기류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로버트 매닝 애틀랜틱카운슬 선임연구원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재개에 대한 진전을 시사하는 것은 조금도 보이지 않는다"며 3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오락적 가치를 뺀다면 전혀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스몰딜 가능성을 열어둔 건 고무적이지만, 이는 그가 고수해온 빅딜, 제재 입장과는 모순된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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