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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설립자 어산지 체포…망명생활 7년만 04-12 12:32


[앵커]

지난 2010년 미국의 기밀문서 수십만 건을 공개해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가 체포됐습니다.

에콰도르 대사관 안에서 망명생활을 한지 7년만입니다.

파리에서 김용래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가 영국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어산지가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정치적 망명생활을 한지 7년만입니다.

그동안 어산지를 보호해온 에콰도르 대사관이 보호 조처를 철회하고 경찰의 대사관 진입을 허용함에 따라, 경찰은 대사관에서 어산지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영국 경찰은 미국의 송환요청에 따라 어산지의 신병을 확보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위키리크스 측은 에콰도르 정부가 국제법을 어기고 어산지의 정치적 망명을 불법적으로 종료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에콰도르 정부는 어산지가 망명과 관련한 국제규정을 반복적으로 어겨 외교적 보호조치를 철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레닌 모레노 / 에콰도르 대통령> "위키리크스는 올해 1월 바티칸의 기밀문서를 유출했습니다. 그 불법행위 전후로 위키리크스 관계자가 어산지를 방문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어산지는 지난 2010년 위키리크스를 통해 미국 정부의 기밀문서 수십만 건을 공개해 1급 수배대상이 됐습니다.

이후 스웨덴에서 성범죄 혐의로 체포 영장도 발부되면서 어산지는 2012년 6월 런던에 있는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피신해 망명자 신분으로 건물 안에서 생활해 왔습니다.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구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어산지가 미국에 인도돼 수사를 받게 될지 주목됩니다.

파리에서 연합뉴스 김용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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