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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갚아야 할 빚만 1.7조…아시아나항공도 팔까? 04-09 19:24


[앵커]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갚아야할 부채는 1조7,000억원이나 됩니다.

아시아나항공이 가진 자산을 다 매각해도 이 돈을 갚기에는 턱없이 부족한데요.

급기야 아시아나항공 매각론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안에 해결해야 할 부채는 1조7000억원.

2020년과 2021년에도 각각 1조원에 가까운 빚을 갚아야 하는데, 총부채 규모는 6조원이 넘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박삼구 전 회장의 사재 출연이나 경영 효율성 제고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금호리조트와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등의 매각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 전 회장 일가의 지분이 이미 담보로 제공돼 있는데다 일부 자산을 매각하더라도 지분가치가 2000억원에 불과해 빚을 갚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시장에서는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개선약정 MOU 체결을 앞두고 아시아나항공 매각 방안도 내놓도록 우회적으로 압박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와 관련해 "대주주와 금호그룹이 알아서 결정할 문제로 채권단이 한푼도 손실이 생기는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간 반복돼온 기업부실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근원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보는 겁니다.

<증권사 관계자> "(MOU 협상이) 순탄하게 흘러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자구안에 대해서 (채권단이) 흡족스럽지 않을 거에요. 자구안을 반려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다만 아시아나항공이 금호그룹 매출의 60%를 차지하는데다,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처분하면 그룹이 해체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어 박삼구 전 회장으로서는 결단을 내리기 쉽지 않습니다.

결국, 아시아나항공 지분의 33%를 가진 금호산업이 실효성 있는 자구안을 내놓기 전까지는 아시아나항공 매각론은 계속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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