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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둔갑한 수입 농산물…'양심불량' 식자재업체 수두룩 04-01 22:28


[앵커]

학교나 요양원 같은 곳에 식자재를 납품하면서 수입산을 국산으로 속여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최근 몇 년 간 강도 높은 단속에 좀 줄었다지만 원산지를 속여 비싸게 받아내려는 양심불량 업자들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유치원에 급식자재를 공급하는 업체의 냉장고 안.

닭고기 포장비닐에 원산지가 브라질이라고 표시돼 있는데 유치원 식단표에는 버젓이 국내산이라고 올라가있습니다.

원산지를 속인 것입니다.

학교, 유치원 등의 급식용 식재료를 납품하며 원산지 규정을 위반했다 적발된 업체들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71곳.

특히 초·중·고등학교 납품업체 6곳, 어린이집이나 요양원에 납품하는 업체 34곳 등 40곳은 엄연한 수입산을 국산으로 속여 비싼 값을 받아냈습니다.

최근 들어 이같은 원산지 속이기는 다시 늘고 있습니다.

2016년 120여 건에서 재작년 45건으로 급감하더니 올해 들어 석 달만에 벌써 40건에 달한 것입니다.


또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는 곳도 2016년 연간 17건이던 것이 올해 들어서만 31건으로 늘었습니다.

<정순국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산지관리과 팀장> "농산물이나 축산물의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경우는 7년 이하의 징역 및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됩니다. 미표시는 1,0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원산지 허위 표시 업체 40곳을 검찰에 넘기는 한편, 미표시 업체에는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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