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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딸, 뒤늦게 본 인성검사도 불합격" 04-01 19:42


[앵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이 KT 채용 당시 서류전형을 거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뒤늦게 본 인성 검사에서 불합격하고도 최종 합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의원의 딸과 함께 부정채용된 지원자 중에는 전 공기업 사장의 지인과 고위 공직자 출신 인사의 딸 등이 포함됐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2012년 KT 하반기 공채 당시 부정 채용된 김성태 의원의 딸 김 모 씨.

김 씨는 서류전형과 인·적성 검사가 다 끝난 시점에 날아든 '낙하산 지원자'였습니다.

당시 시험은 서류전형과 인·적성 검사, 실무ㆍ임원면접 등의 순으로 진행됐는데 이미 두 개 전형이 끝난 뒤 김 씨를 합격시키라는 지시가 내려온 것입니다.

인성 검사는 온라인으로 가능하지만 적성 검사는 검사관이 필요한 '대면' 검사로 치러졌습니다.

이 때문에 김 씨는 적성 검사를 건너뛴 채 인성 검사만 치렀는데 이마저도 불합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결국 면접전형까지 올라 최종합격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 등 당시 5명의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전 KT 인재경영실장 63살 김 모 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KT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진 뒤 첫 기소로 김 전 실장은 서유열 전 사장의 지시로 김 의원의 딸 등 2명을, 본인이 직접 청탁을 받아 3명을 각각 합격시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중에는 고위 공직자 출신의 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과 KT 계열사 사장 자녀를 비롯해 전 공기업 사장 지인의 딸도 포함됐습니다.

각 전형에서 불합격해도 점수를 조작해 통과시켰는데 5명 중 서류전형에도 응시하지 않은 지원자는 김 의원의 딸이 유일했습니다.

검찰은 이미 김 의원 딸을 제외한 4명의 채용 청탁자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서유열 전 사장을 상대로 김 의원 딸의 추가 청탁 경로를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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