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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코디미언 출신 후보 '열풍' 03-31 15:42


[앵커]

러시아와 서방 간 세력 각축장이 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5년 임기의 대통령을 새로 뽑는 대선이 실시됩니다.

무려 40명에 가까운 후보가 출마했는데 현직 대통령과 전직 총리, 인기 TV 드라마에서 대통령 역을맡은 배우 등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유철종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014년 '마이단 혁명'으로 불리는 정권 교체 혁명으로 친서방 세력이 집권한 후 5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우크라이나 선거에는 역대 최다인 39명이 출마했습니다.


그 가운데 재선에 나선 페트로 포로셴코 현 대통령, 세 번째로 대선에 도전하는 율리야 티모셴코 전 총리, 인기 코미디언이자 배우 출신의 정치 신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등이 3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2015년부터 방영된 인기 TV 정치 풍자 드라마 '국민의 종'에서 주인공인 대통령 역을 맡아 '국민 배우'로 부상한 마흔한 살의 젤렌스키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선거 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만난 다수의 시민들도 젤렌스키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알렉세이 / 사업가> "우리는 그들(기성 정치인들)이 앞으로도 부패 관행을 따라 가면서 아무런 변화도 없게 행동 할 것을 우려합니다. 나는 새로운 얼굴이 나타나길 바랍니다."

부패에 연루되지 않고 정치에 때 묻지 않은 '새로운 얼굴'을 원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젤렌스키가 정치 경험이 전혀 없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리나 / 번역가> "그가 새로운 사람이고 마음에 들고 드라마에서 의사(대통령) 역할을 했다고 그에게 수술을 맡기고 싶진 않습니다."

선거 전 여러 여론조사에서 젤렌스키는 25%에서 30%에 육박하는 높은 지지율로 단독 선두로 부상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포로셴코 현 대통령과 티모셴코 전 총리가 15%대 전후의 지지율로 2, 3위 다툼을 벌였습니다.

정치 경험이라곤 TV 드라마에서 대통령 역할을 한 것밖에 없는 젤렌스키가 유권자들의 열광적 지지를 받는 것은 기성 정치인들에 대한 실망의 반증이기도 합니다.

1차 투표에서 50%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3주 뒤 결선 투표에서 최종 당선자가 가려지게 됩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연합뉴스 유철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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