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명절 맞은 이라크서 유람선 침몰…사망자 100여명 03-23 11:43


[앵커]

이라크 북부 티그리스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해 100명 가까운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명절을 맞아 가족들과 유원지를 방문했다가 변을 당한건데, 희생자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아이였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관광객을 가득 태우고 유유히 물살을 가르던 유람선이 조금씩 오른쪽으로 기웁니다.

놀란 시민들이 황급히 반대쪽으로 이동합니다.

순식간에 기울어진 배는 이내 큰 포물선을 그리며 완전히 뒤집힙니다.

전통명절인 '노루즈'를 맞아 티그리스 강변을 운항하던 유람선이 침몰하며 희생자가 속출했습니다.

수영을 하지 못하는 여성과 어린아이의 피해가 컸습니다.

<팔라 알타이 / 보건당국 관계자> "희생자 대다수는 여성과 아이들입니다. 여전히 실종된 자녀를 찾고 있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오열하던 실종자 부모는 두손을 모아 간절히 구조를 요청합니다.

다급한 마음에 물에 뛰어들어 사고현장을 향해 두팔을 휘젓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군헬기는 수면 바로 위까지 이동해 정밀 수색에 나섰습니다.

<아델 압둘 마흐디 / 이라크 총리> "티그리스강에 물이 불어나면서 유속이 급속히 빨라졌고, 그로인해 유람선에 연결된 끈이 끊기면서 배가 뒤집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유람선 정원이 50명이지만 관광객이 몰리자 200명 가까이 태웠다고 전했습니다.

또 구명조끼나 구명정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탓에 인명피해가 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라크 당국은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하는 한편, 24시간 안에 사고원인과 책임자를 가려내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광고
댓글쓰기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