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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배설물 씻어내자…밤섬 봄맞이 대청소 03-23 09:54


[앵커]

여의도에 인접해 있는 밤섬은 도심 속 철새 도래지로 널리 알려져 있죠.

봄철 조류 산란기에 앞서 밤섬이 겨우내 묵은 때를 벗기는 목욕을 했다고 합니다.

백길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려시대 초기, 죄인을 귀양 보내기도 했다는 서울 한강의 무인도 밤섬.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도심 속 철새 도래지로 서울시 유일의 람사르 습지이기도 합니다.

봄을 맞은 밤섬의 한쪽은 마치 눈을 맞은 듯 하얗습니다.

물가 버드나무에서 겨울을 나는 약 1,240마리의 민물 가마우지 때문입니다.

<최동주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과장> "민물 가마우지가 겨울철 동안에 밤섬안에 있는 버드나무에 서식을 하면서 배설을 해서 일부 버드나무는 하얗게 오염된 상태입니다."

민물 가마우지의 배설물이 하얗게 나뭇가지를 뒤덮으면 새싹을 틔우는데 문제가 생깁니다.

서울시는 겨우내 배설물에 시달린 밤섬의 생태 회복을 위해 하루동안 청소선 3대의 물대포와 보조선의 고압 살수기 6대를 이용해 대청소에 나섰습니다.

멸종위기의 조류들이 확인되고 있는 밤섬은 현재 생태계 조사, 복원 등의 목적을 제외하면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호우 등으로 떠내려온 쓰레기가 지난해에만 17톤이었습니다.

서울시는 물청소와 함께 쓰레기도 수거해 봄철 산란기를 맞아 밤섬을 찾는 조류들의 깨끗한 안식처를 마련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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