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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운명 가를 대한항공 주총…물밑 표대결 가열 03-23 09:40


[앵커]

오는 27일에 있을 대한항공의 주주총회는 조양호 회장의 운명을 가를 무대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주 일가의 비리와 갑질로 기업의 가치를 훼손시켰다며,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에 반대하는 측과 이를 막기위한 사측이 물밑에서 표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서류뭉치가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조양호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을 반대하겠다며 주주들이 시민단체에 낸 의결권 위임장입니다.

한두 주부터 많게는 몇 십만 주까지 전국 각지에서 날아 들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대한항공 측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한진그룹의 주력사인데다 조 회장이 대표이사도 겸할 정도로 그룹 지배구조의 중심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측이 소액주주는 물론 우리사주를 가진 직원들에게까지 조 회장 연임 찬성을 독려해 일부 직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창진 / 대한항공 직원연대지부장> "위임장을 내놓고 (연임 찬성) 위임할 것을 요구할 때 인사권을 쥐고 있는 관리자에게 '할 수 없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조 회장이 연임하려면 총회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

대한항공 지분은 조 회장 일가가 33.35%,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11.7%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했고,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 ISS 역시 반대 의견을 권고한 점을 고려하면 한표 한표가 중요할 정도로 접전인 상황입니다.

대한항공 측은 1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 준비도 해야 한다며 조 회장의 연임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연금이 주총에서 누구 손을 들어줄지, 다른 주주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에 조 회장의 운명이 달려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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