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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학생 스쿨버스에 방화…"난민정책 불만" 03-21 12:42


[앵커]

최근 뉴질랜드와 네덜란드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해 충격을 줬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는 스쿨버스 운전기사가 버스를 납치해 불을 지른 사건이 발생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도로 한가운데 버스 한 대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소방대원들은 뼈대만 남은 버스를 살펴가며 잔불을 제거합니다.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에서 중학생 수십명이 탄 스쿨버스가 전소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건은 스쿨버스 운전사가 학생들을 납치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세네갈 출신의 40대 스쿨버스 운전사는 휘발유와 라이터로 학생들을 위협해 휴대폰을 빼앗았고, 학교가 아닌 다른 곳으로 운전대를 돌렸습니다.


위험천만한 납치극은 한 학생의 기지로 제동이 걸렸습니다.

은밀히 휴대폰을 바닥에 떨어뜨린 뒤 결박을 풀고 경찰에 몰래 신고전화를 한 것입니다.

40분 가까운 추격전 끝에 차단막에 가로막힌 운전사는 버스에 불을 붙이며 저항했습니다.

다행히 경찰이 신속하게 학생 구출에 나서 더 큰 화는 면했습니다.

<루카 드 마치스 / 경찰관계자> "차량 뒷편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학생들을 탈출시켰습니다. 일부가 화상을 입기는 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지난 2004년 이탈리아 국적을 취득한 운전사는 경찰조사에서 정부의 강경한 난민 정책에 불만을 품고 이번 일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당국은 테러 가능성 등을 포함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탈리아 정부는 반난민 반이슬람을 이유로 항구를 봉쇄하며 강경 난민정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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