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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 '세월호 천막' 철거…추모공간으로 조성 03-18 17:56


[앵커]


5년 가까이 서울 광화문 광장을 지켜왔던 세월호 천막이 오늘 철거됐습니다.

그 자리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사회적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전시공간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철거 작업을 앞두고 안전 펜스가 설치되고, 미처 옮기지 못한 집기들이 하나둘 나옵니다.

지난 2014년 7월,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광장에 자리잡은 이후 4년 8개월간의 흔적들입니다.

묵직한 목조 구조물과 천막을 걷어내는, 철거 작업은 시작 4시간 여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세월호 유족들은 앞서 천막 자진철거 의사를 밝혔습니다.


광화문 촛불 광장을 시민 모두의 공간으로 돌려주겠다는 겁니다.

14동의 세월호 천막의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이곳 광화문 광장 한켠에는 목조 형태의 전시공간이 마련됩니다.

서울시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사회적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공간을 다음달 12일 시민에 공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혜정 / 서울시 총무과장> "전시·시민참여·체험공간 등으로 구성되는데요. 재난으로부터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가족을 기리고 위로를 받는 다양한 영상물·미술물·메시지들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희생자들의 영정을 옮기는 '이안식'은 하루 앞서 진행됐습니다.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304명의 영정이 천막을 나와 광장을 한 바퀴 돈 뒤 임시보관 장소인 시청을 향했습니다.

천막은 이제 철거되지만, 유족들의 아픔과 시민의 힘이 응집됐던 광화문 세월호 분향소는 여전히 기억의 공간으로 남아있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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