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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카톡' 유착의혹 경찰 실체 "총경급" 진술 나와 03-15 11:15


[앵커]

경찰이 가수 승리와 정준영 씨 등 카카오톡 대화방 참여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뒤를 봐줬다는 경찰을 구체화할 수 있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경찰이 8명으로 구성된 일명 '승리 카카오톡 대화방'을 조사하던 과정에서 경찰 유착의 실마리를 찾아냈습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어제(14일) 가수 승리와 정준영 씨, 또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 등을 불러 고강도 밤샘 조사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성접대 의혹과 몰래카메라 촬영 유포 혐의 외에 이들의 뒤를 봐준 고위직 경찰이 있었다는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복합적으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이 이 과정에서 유착설이 제기된 인물이 실제로는 '총경급 인사'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공익제보자로 알려진 한 변호사는 이들의 카톡방에 '경찰총장'이라는 단어가 있었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2016년 7월 이 카톡방에서 한 참여자가 "옆 업소가 우리 업소 내부 사진을 찍었는데 '경찰총장'이 걱정 말라더라"라는 취지의 글을 남긴 것이 알려졌는데 이를 두고 경찰의 수장이 연예인들의 각종 비위를 무마시켜 줬을것이라는 의혹이 커졌는데요.

카카오톡 대화가 오고간 시점에 경찰청장을 지낸 강신명 전 청장과 서울청장이었던 이상원 전 청장이 줄줄이 "승리와 일면식이 없다"고 해명을 내놓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앵커]

'경찰총장'이라고 불린 인물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것은 경찰과의 유착 의혹 수사가 좀더 탄력을 받고 있다는 것인데요.

향후 수사는 어떻게 될까요?

[기자]

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승리를 상대로 '성접대 의혹', 정준영 씨를 상대로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의혹'을 캐묻는데 주력했습니다.

승리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준영 씨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유착 의혹을 받는 경찰의 실체가 좀더 구체화됨에 따라 결국 이 인사가 승리와 정준영의 성 비위 의혹 등에 대해서도 무마하거나 도움을 줬는지로도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말해 경찰은 이 인사를 기반으로 내부적으로 어느 정도 선까지 지시가 내려졌고 무엇을 대가로 받았는지도 규명해야할 과제를 안게 됐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클럽 또는 유흥업소 간 유착의혹이 더 드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가수 승리는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입대 연기 의사를 밝혔고 정준영 씨는 논란이 됐던 황금폰을 제출했다고 답변했습니다.

결국 이들의 휴대전화 전부를 분석함과 동시에 카카오톡 대화방에 참여한 인물들의 줄소환 조사는 불가피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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