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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뱅킹은 남의 일"…'디지털 소외' 노년층 지원 필요 03-15 10:44


[앵커]

요즘 은행 영업점에 직접 가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은행 일 보시는 분들 많으시죠.

수수료 할인 등 각종 혜택도 많아 갈수록 이용이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온라인 금융에 익숙지 않은 노년층에게는 남의 나라 이야기라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19년 만의 KB국민은행 파업 당시 영업점을 찾은 고객의 대다수는 노년층이었습니다.

인터넷과 모바일 뱅킹으로 은행 업무를 보는 젊은층과 달리 창구에서의 대면 거래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노년층은 온라인 뱅킹을 이용하고 싶어도 어렵게만 느껴지는 데다, 금융사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있다고 말합니다.

<신복수 / 서울시 은평구> "사용은 하고 싶죠. 그런데 불안하니까 아직까지. 좀 쉽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너무 복잡하고 들어가려고 하면 자꾸 잊어버리고, 애들이 가르쳐줘도 금방 또 잊어버리게 돼요."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전체 입출금과 자금이체 거래 건수 가운데 인터넷·모바일 뱅킹 비중은 절반에 육박하는 49.4%입니다.

하지만 60세 이상 노년층의 모바일 뱅킹 이용률은 5.5%에 불과합니다.

70%가 넘는 20~30대와 비교하면 10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

급증하는 온라인 뱅킹 고객을 겨냥해 은행에서 제공하는 수수료 인하와 금리 우대 등 각종 혜택도 늘고 있지만, 비싼 수수료 꼬박꼬박 내며 창구를 찾는 노년층에게는 먼 나라 얘기입니다.

<하준경 /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게 될 수 있도록 배우는 기회를 줘야 되거든요. 그래서 은행 점포에서 노인 분들이 찾아갈 때마다 학습 기회를 마련해 준다든지 그런 서비스를 제공해주면 도움이 되겠죠."

시중 은행별로 진행하고 있는 노년층 대상 디지털 금융교육이나 '큰 글씨 뱅킹' 등의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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