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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변조 딸기잼 대거 유통…인터넷 판매 구멍? 03-13 07:50


[앵커]

시청자분들도 한 번쯤 드셔보셨을지 모를 해외 유명 딸기잼과 파스타의 유통기한을 속여 판 수입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겉 표시만 바꿔서 인터넷을 통해 새것처럼 내다 팔았는데 유통기한이 3년 넘게 지난 제품도 있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딸기잼 병에 드라이기를 갖다 댑니다.

곧이어 칼로 겉에 붙은 유통기한 라벨을 긁어내고는 새것처럼 포장합니다.

창고 가득 쌓여 있는 이 제품은 모두 유통기한이 지났는데 날짜 표시만 바꿔 팔아넘긴 것입니다.

이 업체가 인터넷 등을 통해 시중에 내다 판 것만 3억 원어치 상당.

아직 창고에는 딸기잼이 5t 가량 더 남아 있었습니다.

심지어 유통기한이 3년 2개월이나 지난 제품도 있었습니다.

이 업체는 실제 화장품에 찍는 고가의 라벨기까지 따로 갖춰놓을 정도로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해 소비자들도 알아채기 어려웠습니다.

<조지훈 /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 "인터넷 쇼핑몰에서 유통 판매되는 제품은 소비자들이 제품 상태나 표시상태를 직접 확인하지 않고 선택한다는 점을 교묘히 이용해 상습적으로 유통기한을 변조하여 판매한 것입니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고르거나 살 때 유통기한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힘든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지난해부터 제품 회수ㆍ환불에 나서고 있지만 여러 인터넷몰을 통해 이미 팔려나가 사실상 완전 회수도 어렵다는 점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유명 딸기잼과 파스타 등 6개 제품의 유통기한을 속여 판 혐의로 해당 수입업체 대표 김 모 씨를 구속하고 김 씨를 도운 나머지 직원도 사법 조치키로 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이미 구매했다가 문제가 의심되면 곧장 해당 음식을 밀봉한 뒤 한국소비자원에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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