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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족 미세먼지 비용 월 30만원…취약계층은 부담 03-13 07:45


[앵커]


아이 둘을 가진 부부가 미세먼지 때문에 한 달에 쓴 비용을 따져보니 최소 30만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미세먼지가 일종의 사회적 재난으로 분류된 만큼 취약계층의 경우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또 다시 잿빛 먼지로 뒤덮인 하늘.

미세먼지 걱정에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관련 의약품을 구매하게 된 시민은 평소 생각지도 않았던 고정적 지출에 불만을 쏟아냅니다.

<차명현 / 서울 서대문구> "말 그대로 적금을 들면 나중에 목돈이 되잖아요. 그런데 이 지출은 그냥 없어지는 돈이라서 많이 아깝죠."

실제 취학 전 아동 2명이 있는 부부의 경우 한 달에 미세먼지 대응 제품 관련 비용으로 최소 30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6일부터 한 달 간을 놓고 봤을 때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었던 날은 모두 16일.

이 기간 일회용 마스크 구입에 16만원, 공기청정기ㆍ의류관리기의 전기료와 렌탈 비용 7만5,000원, 의약품 4만 2,000원에 기타 부대비용까지 더하면 29만 9,300원의 계산이 나옵니다.

여기에다 실외가 아닌 곳에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키즈카페를 1번이라도 이용할 경우 지출은 40만원까지 늘어납니다.

미세먼지를 '사회 재난'에 포함시킨 법안은 이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한 상황.

이에 따라 미세먼지가 심할 땐 취약계층을 상대로 관련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안진걸 /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저소득층, 서민 중산층 가구에는 미세먼지 대책 비용으로써 정부나 지자체가 일정하게 지원을 해줘서 큰 부담에 시달리지 않도록…"

앞으로 정부는 미세먼지 피해 조사를 하고 위기관리 매뉴얼도 만들 예정이지만 국민의 건강권과 경제적 부담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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