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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상도] 먼지 잡고 나는 기업 vs 뒷걸음질 치는 기업 03-10 09:00

[명품리포트 맥]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따뜻한 봄기운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우리 경제에도 훈풍이 되살아났으면 하는 바람도 피어오르고 있는데요.

한 주 맑고 흐렸던 기업 차례로 살펴보시죠.

그야말로 이 바람을 제대로 탄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공기청정기 업계입니다.

업계는 올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이 300만대, 전년보다 무려 40%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세탁기와 냉장고와 달리 공기청정기가 1가구 1대 공식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도 신바람나게 하는 요인입니다.

공기청정기를 파는 기업은 거실용과 방용으로 1+1 이벤트까지 진행하면서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주문이 한꺼번에 밀려 배송을 한달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미세먼지가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상황에 따라 관련 업계에선 나쁜 상황을 우울하게만 볼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요즘 용인이 들썩들썩 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용인에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나섰기 때문인데요.

땅값도 3~4배씩 뛰면서 투기우려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정부는 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규제완화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수도권 산업단지가 추가로 건설될 수 있도록 규제 해제를 요청하고, 땅값이 뛰는 것을 막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도 검토 중입니다.

우리나라가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꺾고, 앞으로도 초격차 우위 기술에 세계 최고의 위상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17타수 9안타.

야구 얘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IBK기업은행이 투자한 영화의 흥행 성적표입니다.

최근 대박이 난 영화는 '극한직업'으로 총 제작비의 10%인 7억9000만원을 투자했는데, 수익률은 업계추산으로 약 376%나 됩니다.

쏠쏠한 수익을 거둔 또 다른 영화는 '신과함께' 시리즈, 명량과 베테랑, 국제시장 등 부지기수입니다.

영화계의 미다스의 손, 비결은 8년간의 노하우도 있지만 대박보다 쪽박 시나리오를 피하자는 판단 덕분이라네요.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현대차가 급기야, 다음달 중국 베이징 1공장 가동을 중단합니다.

현대차의 쇄신 노력에도 사드 사태 여파로 급감한 판매량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한때 100만대 넘는 판매를 기록했지만 지금은 70만대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그렇다 보니 최근 2년간 공장 가동률은 50%를 밑돌고 있습니다.

일감이 없는데 설비와 인력유지 비용이 계속 들어가면서 수천억원대로 손실이 나자 국제적 추세에 따른 판단인데, 현재 중국내 5개 공장 운영도 재검토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상황에 놓인 기업도 있습니다.

바로 르노삼성자동차입니다.

노사는 지난주 내내 입금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만족할 만한 합의를 이끌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최근 9달 동안 설립이래 가장 많은 42차례, 160시간에 걸쳐 부분파업을 벌였습니다.

발생한 손실만 1,700억원이 넘고, 공장 가동률도 75%까지 떨어졌는데요.

이렇게 되면 9월 끝나는 닛산 위탁생산 차량 '로그' 후속물량 배정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공장가동률이 줄면 인원을 줄일 수밖에 없고, 결국 지역경제에도 타격이 있게 되는데요.

점점 더 위기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 당사자들은 그걸 이해하고 있을까요.

기업도 생물이라는 점에서 태어났다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생존을 위해서는 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데요.

구성원간 끊임없는 소통과 지혜를 모으는 과정이 기업을 살리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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