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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도 안 낳는다…출산율 역대 최저 0.98명 02-28 08:10


[앵커]

당초 2028년으로 예상됐던 인구 감소가 더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1명도 안 돼 역대 최저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부부가 자녀 한 명도 채 안 낳는다는 말인데 도시국가를 제외하면 평시에는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초등학교, 지난해 개교한 지 50여년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입학생이 점점 줄어 운영이 어려워지자 폐교를 결정한 것입니다.

이처럼 학교의 문은 굳게 잠겨있고 보시는 것처럼 아이들이 뛰어놀아야 할 운동장은 텅 비어있습니다.

통계로 본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지난해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은 0.98명.

1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역대 최저입니다.


도시국가나 과거 동독 붕괴와 같은 위기 시를 빼면 세계적으로도 처음 있는 일이라는 것이 통계청 설명입니다.

지난해 출생아도 32만6,900명.

해마다 줄어 1981년 통계 집계 이래 최소치였습니다.

이대로 두면 2028년부터로 예측됐던 인구 감소 시작은 더 빨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생산가능인구는 이미 지난해부터 줄고 있습니다.

<김진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합계출산율이 2.1명 정도 돼야 인구가 그대로 유지되는 수준인데… 인구 감소의 속도가 굉장히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출산의 원인은 20~30대 인구 자체가 줄고 혼인율도 계속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006년부터 저출산 대책에 쏟은 예산만 143조원인데도 헛돈만 쓴 셈입니다.

이 때문에 아동 수당과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이미 결혼한 가정의 일ㆍ가정 양립뿐 아니라 혼인율 자체를 높이는 정책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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