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한국당 친박과 태극기의 득세, 비박계 다시 기로에 02-28 08:09


[앵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결과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친박의 부활과 태극기 부대의 득세로 요약됩니다.

당장 비박계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됐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전당대회 직전 '5·18 폄훼'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순례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습니다.

논란 직후 발언의 취지가 왜곡됐다며 사과했지만 대의원 투표를 앞두고 또 한 번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순례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5·18 유공자 명단 공개하라.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정부는 들으십시오. 공개하십시오."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과격 발언을 쏟아냈던 김준교 청년 최고위원 후보는 비록 낙선했지만 26%가 넘는 큰 지지를 받으며 태극기 부대의 세를 확인했습니다.

<김준교 /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 "만약 그 달이 우리 대한민국을 망하게 한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끌어내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김진태 의원도 고배를 마셨지만 내용으로 보면 크게 선전했습니다.

김 의원은 당원 중심의 선거인단 득표율에서 '개혁보수'를 내세운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불과 1%p 뒤졌습니다.

오 전 시장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과반 이상을 득표했지만 선거인단 투표에서 황교안 대표와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우파가 중도파를 압도한 전당대회 결과는 한국당 당원의 당심이 국민의 민심과 괴리돼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입니다.


전당대회에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한 태극기 부대는 이제 정치권의 전면에 나서 제1야당을 좌우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당장 태극기 부대와 대척점에 선 비박계가 탄핵사태 탈당과 복당에 이어 또다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