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도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여야는 한 목소리로 이번 회담이 한반도 평화 정착의 전기가 되기를 기원하면서도 강조점은 달랐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번 회담을 통해 새로운 한반도 체제가 시작될 것이라며 한껏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아무쪼록 회담이 좋은 성과를 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가 구축돼서 70년 분단과 냉전체제를 마감하는 회담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남북 경제협력이 이뤄지고 한국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 것"이라며 "냉전체제에 의존했던 정치세력이 위축되는 등 정치권에서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당도 이번 회담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약속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정재 / 자우한국당 원내대변인> "북한 핵시설은 물론 핵연료·핵무기까지 완전히 제거하는 빅딜이 합의될지, 아니면 한낱 이벤트 쇼에 그치고 말지, 기대 반, 우려 반의 마음으로 1박 2일 정상회담을 지켜볼 것입니다."
바른미래당은 반드시 빅딜을 성사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북한 핵을 완전히 폐기하고 미국은 평화체제 구축과 대북제재 해제와 경협을 보장하는 빅딜을 성사시켜 동북아 평화의 새 시대를 여는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되기를…"
평화당은 비핵화와 대북제재에 대한 결단을 내려 한반도 평화와 개성공단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고, 정의당은 북미정상이 결코 세계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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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2/28 07:3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