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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교 만찬에 김영철ㆍ리용호, 시작부터 협상? 02-28 06:50


[앵커]

북미 정상의 만찬에 배석한 북측 인사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입니다.

친교 만찬이라고 했지만 사실상 협상장이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어떤 의미인지 한상용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북미 정상의 만찬에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참석한 것은 예견됐던 일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카운터파트로 대미협상을 총괄하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군사회담 분야에 몸담았던 김 부위원장은 '화전 양면' 전술에 능한 협상 고수입니다.

만찬에는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배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나온 사람은 리용호 외무상이었습니다.

리 외무상은 작년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도 김 위원장을 옆에서 보좌했습니다.

<조선중앙TV> "조·미 수뇌분들의 단독회담에 이어 확대회담이 진행됐습니다. 확대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김영철 동지, 리수용 동지, 외무상 리용호 동지가 참가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외무성 말단 실무직에 있을 때부터 핵 문제와 군축, 인권 등 대미 외교 전반을 다뤘고, 1990년대 초부터 북미 간 각종 협상에 핵심 멤버로 참석했던 베테랑입니다.

김 위원장이 리 외무상까지 배석시킨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을 단순히 친교만을 위한 이벤트가 아니라, 핵 문제와 제재 완화 등 실질적인 논의를 이어갈 수 있는 시간으로 여겼다는 의미입니다.

협상 고수와 최고의 '미국통'이 보좌하는 가운데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치열한 수싸움을 벌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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