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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화 논란 의식했나…막말 잦아든 한국당 연설회 02-21 17:23


[앵커]

자유한국당이 오늘 부산에서 합동연설회를 가졌습니다.

지난 대구 연설회와 달리 이번에는 막말을 자중하는 분위기 였다고 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오후 한국당이 부산에서 합동연설회를 열었습니다.

지난 대구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랐습니다.

한국당은 황교안, 오세훈, 김진태 후보는 전당대회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막바지 표심 공략에 나섰는데요.

다만 각 후보들은 지난 전당대회 합동연설과 달리 많은 비판을 받았던 막말 논란을 의식한 듯 오늘은 발언을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막말 논란으로 주목을 받았던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오늘 연설회에서 "과격한 언행으로 전대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김진태 후보도 상대 후보가 연설을 해도 박수를 보내달라며 지지자들의 과격한 행동에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한국당 전대가 엉망이 돼간다는 우려가 크다"며 야유가 나올 때마다 "박수소리로서 야유를 덮어주십시오"라고 호소해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앵커]

정치권은 오늘도 5·18 망언 논란,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등의 현안을 놓고 정면 충돌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극우의 길로 가고 있다고 날을 세웠죠?

[기자]

네, 민주당은 한국당을 향해 극우 프레임을 내세우면서 역사 왜곡 사실에 대한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회의에서는 5·18 망언 의원 퇴출은 정상적인 정당이라면 마땅히 해야 한다며 한국당이 국민적 분노를 정치공세로 치부하는 건 극우의 길로 가겠다고 자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한 발짝 더 나아가 정권 재창출의 목표를 전면에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민주당 40·50특별위원회출범식에 참석해 "21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고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재집권함으로써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가져오는 100년을 전개할 것"이라며 "한국당에 장래를 맡길 수 있겠는가"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여권에서 추진 중인 5·18 왜곡처벌특별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자신의 이념을 반대하는 국민 목소리에 철퇴를 가하겠다는 것이라며 역사적 사실에 기준 잣대도 문제고 사상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한국당은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전면에 내세우며 여당을 향한 파상공세를 펼쳤죠?

[기자]

네, 먼저 앞서 발표했던 여당과 청와대 입장을 설명해 드리자면 여권은 환경부 문건에 대해서 "블랙리스트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과거 정부의 블랙리스트와 이번 환경부는 사례가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을 바보로 알아도 유분수지 이런 황당한 괴변이 어디 있냐"며 "앞의 정부가 한 것은 그럼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바른미래당도 비판에 가세했는데요.

김관영 원내대표는 "환경부 블랙리스트에 대한 민주당의 반응을 보면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터진 후 박근혜 정부의 대응 방식과 닮아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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