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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에 무장 경찰 등장…북미 의제협상 임박 02-21 14:54


[앵커]


베트남 하노이에 김혁철 북한 대미특별대표가 도착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도 하노이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의제 협상이 임박해보입니다.

현지 파견된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북측 실무진이 머물고 있는 하노이 외빈 숙소 앞에 나와 있는데요.

어제 김혁철 대표는 하노이에 도착해 곧장 이곳 외빈 숙소로 향했습니다

오늘부터는 일대에 무장한 현지 경찰특공대가 배치되는 등 한층 경계가 삼엄해졌습니다.

외빈 숙소는 의전과 의제를 책임지는 실무진이 함께 사용하며 일종의 현지 본부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협상 파트너인 스티븐 비건 대표도 하노이에 들어와 시내 모처에 여장을 풀고 실무협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아직 현지 취재진들에게 직접 움직임이 포착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미국 측 실무진들이 묵고있는 크라운 호텔의 경계가 강화돼 취재진의 접근을 철저히 막으면서 이곳에 현재 비건 대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정도 나옵니다.


또 미국 실무진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에 와있는 것도 조금 전 포착됐는데요.

북미 양측 모두 본격적인 협상 준비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이르면 오늘 중 비건 대표와 김혁철 대표가 첫 만남을 가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앵커]


최 기자, 오늘 쯤 북미 의제협상이 시작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예상되는 내용도 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이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코 앞으로 다가온 만큼 북미 양측도 협상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하노이 선언'의 윤곽이 차츰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서 1차 북미회담에서 약속한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 다소 추상적이었던 내용들을 이번 회담에서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북한은 제재 완화를 기대하며 미국의 과감한 조치를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역시 제재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의제 협상에서는 회담에 앞서 최종적으로 각자 양보할 수 없는 선을 정한 뒤 주고받기식 담판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회담장과 양국 정상의 숙소도 압축되고 있는데요.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북한 의전팀이 5일 연속 방문한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이 회담장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숙소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JW메리어트, 김정은 위원장은 멜리아 호텔이 각각 유력하게 꼽히고 있는데, 물론 회담 직전까지 변동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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