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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적 북한 외교관 조성길 딸 북송"…이탈리아 정가 '파문' 02-21 12:21


[앵커]

지난해 11월 귀임을 앞두고 잠적한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의 미성년 딸이 평양으로 송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탈리아 정계에서는 조 전 대사대리 딸의 본국 송환이 강제로 이뤄졌는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주이탈리아 북한대사관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11월 귀임을 앞두고 잠적한 조성길 전 대사대리.

부인과 함께 사라진 직후 이들의 딸이 평양으로 돌아갔다고 이탈리아 외교부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외교부는 20일 성명을 내고 "북한 측이 지난해 12월 5일 통지문을 보내와 조 전 대사대리와 그의 아내가 11월 10일 대사관을 떠났고 그의 딸은 11월 14일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보고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외교부는 "북한측은 조 전 대사대리의 딸이 조부모와 함께 있기 위해 북한에 되돌아가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으며 대사관의 여성 직원들과 동행해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의 발표는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가 조 전 대사대리의 미성년 딸이 평양으로 송환됐다고 주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나왔습니다.

조 전 대사대리의 미성년 딸이 북한으로 송환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탈리아 정가에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조 전 대사대리의 딸이 강제로 송환된 것으로 다수의 언론이 보도하자 정치인들과 인권단체를 중심으로 우려와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만리오 디 스테파노 외교차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강제로 송환됐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조성길 전 대사대리 부부를 둘러싸고 이탈리아 정보기관 보호설, 미국 망명설 등이 제기됐지만 이들의 행방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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