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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환경부 블랙리스트 공방…"합법 vs 궤변" 02-21 11:18


[앵커]

정치권은 환경부 블랙리스트를 놓고 오늘도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당은 합법적인 체크리스트라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국민을 바보로 아느냐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오늘 오전 회의에서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한 비판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청와대와 여당이 환경부 문건이 블랙리스트가 아닌 체크리스트라고 말한 점을 강력하게 비판했는데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을 바보로 알아도 유분수지 이런 궤변이 어디있냐"며 "앞의 정부가 한 것은 그럼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권위주의 정부의 끝판왕"이라며 "환경부 뿐만 아니라 330개 기관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진 블랙리스트도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비판에 가세했는데요.

김관영 원내대표는 "환경부 블랙리스트에 대한 민주당의 반응을 보면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터진 후 박근혜 정부의 대응방식과 닮았다"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환경부 블랙리스트에 대한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대신 5·18 역사왜곡 문제로 한국당을 압박했는데요.

홍영표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비뚤어진 역사인식을 바로 잡을 마음이 없어 보인다"며 "망언 의원 퇴출은 정상적인 정당이라면 마땅히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여야는 일주일도 남기지 않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엇갈린 입장을 내놓았죠?

[기자]


네. 민주당은 기대감을 키우는 반면 한국당은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대북제재 완화에 큰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며 "한국당과 보수진영도 냉전 사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비핵화 로드맵 없이 남북경협을 추진하는 것은 한미 관계를 더욱 멀어지게 할 것"이라며 "남북협력기금 집행 사업에 대해 국회의 사전동의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앵커]

한국당 전당대회 상황도 알아보죠.

오늘 부산에서 합동연설회가 예정돼 있죠?

[기자]


네. 오후 2시부터 부산ㆍ울산ㆍ경남ㆍ제주 지역 당원을 대상으로 한 합동연설회가 열립니다.

황교안, 오세훈, 김진태 후보는 전당대회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막바지 표심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전당대회 막말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오늘도 연설회장에서 야유와 욕설이 또 문제가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당의 논란에 대해 오늘 연설회에서 직접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내일 국회에서는 한국당 정종섭 의원의 주최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토론회가 열릴 예정인데요.

'국회가 거짓 선동에 휘둘려 탄핵소추안에 의결했다'는 주제가 토론회에 나올 것으로 알려져 5·18 모독 논란 이후 또 다른 문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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