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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장 자리가 뭐길래…혼탁선거 우려 02-21 09:14


[앵커]


주요 경제단체장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장만 투표로 뽑는데요.

다음 주 선거가 실시되는데 일부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8일 치러질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500여명의 선거인단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5명의 후보자를 검증하는 자리에 온 건데 회장의 권한과 관련해 한 후보는 "내려놓을 것만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주대철 / 중소기업중앙회장 후보자> "임직원들이, 이사장들이 똑같은 동료인데 중앙회장 눈치를 설설 봅니다. 이사회는 거수기입니다. 반대 의견 없고…"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하고 중앙회를 대표하는 회장직의 막강한 권한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런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는 후보들 사이에서 부정 선거 의혹이 나왔습니다.

이번 선거를 관리하는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검찰에 한 후보의 측근을 기자에게 "잘 봐달라며"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또 다른 후보 측 관계자는 입후보 전부터 "해당 후보의 지지율이 조합장 전체의 절반이 넘었다"는 문자를 선거인단에 보낸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혐의가 사실로 밝혀져도 문제는 남습니다.

중앙회 선거는 공직선거법이 아닌 중소기업협동조합법을 따라 선거인에 대한 금품제공만 처벌할 뿐 언론인 등에 대한 처벌 규정은 없습니다.

또 당선자가 위법 행위를 했어도 선거법과 달리 조합법에는 임기 만료 이전에 재판을 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어서 4년 임기를 무사히 채울 수도 있습니다.

경기 부진으로 중소기업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어려움을 겪는 상황.

이들 기업을 대변해야 하는 회장을 제대로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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