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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경매시장도 '냉각'…강남 인기 아파트도 유찰 02-21 07:40


[앵커]


주택 경매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한파 영향인데 최근 서울 강남권 인기 아파트들의 경매도 유찰됐다고 합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의 아파트는 전용면적 84㎡가 시세보다 4억원이 낮은 23억원에 경매에 나왔지만 응찰자가 없었습니다.

다음 경매가는 18억원 정도로 지난해 9월 거래 금액보다 무려 10억원이나 떨어졌습니다.

인근의 위치한 또 다른 아파트 역시 첫 경매에서 모두 유찰됐습니다.

경매 시장에 나오자마자 낙찰됐던 서울 강남권 아파트들의 인기가 9·13 부동산 대책의 여파로 식은 겁니다.

수십억대 고가 주택이 몰려 있는 평창동에서도 경매 물건이 나오고 있지만 유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가격대가 높지 않은 다세대, 빌라가 몰려 있는 지역에서도 경매물건이 쏟아지고 있지만 냉기만 흐를 뿐입니다.

<부동산 관계자> "움직임이 없죠. 전혀 전세도 안 나가는데 뭐… 대출이 묶여버리니까…"

지난달 전국에서 진행된 부동산 경매는 1만 1,000여건, 전월보다 9.3%나 늘었지만 낙찰률은 34.6%에 머물렀습니다.

경매 10건 중 7건은 응찰자가 아예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격인 낙찰가율 역시 지난달 80.1%에서 이번달 20일까지 69.4%로 10%포인트 이상 떨어졌습니다.

<장근석 / 지지옥션 경매통계팀장> "주거시설의 경우 임대사업자가 주류를 이루게 되는데 임대사업자들이 이용하는 경락자금대출도 대출규제에 포함되다 보니까 쉽사리 응찰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전세보증금을 내주지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하면서 매물은 쌓이지만 경매는 쉽지 않은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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