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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상화 협상 결렬…한국당 의총서 대여투쟁 논의 02-19 15:07


[앵커]

국회가 여야의 양보없는 대치로 공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오늘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다시 모여서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협상은 또 결렬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오전 10시반부터 1시간 가량 국회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조건없는 국회정상화를 주장하는 민주당과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만이라도 받아야 한다는 한국당 양측이 물러서지 않으면서 접점을 찾지 못한 건데요.

비공개로 진행된 회동에서는 고성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오후에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다시 만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민주당이 이를 부인한 상황이어서 협상테이블이 다시 차려질지도 불투명합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거의 한계점에 왔다"고 경고하며 선거제와 사법 개혁 등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국당은 조금 전 의원총회를 소집해 대여 투쟁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입장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합의에 선뜻 나서지 않고 오히려 도망가는 실정"이라면서 여당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또 이해찬 대표의 선거제 패스트트랙 발언에 대해서도 제1야당 무시를 넘어서 의회민주주의를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앵커]

민주당이 오늘 김경수 지사 판결문을 분석하는 설명회를 열고 판결의 부당성을 주장했죠?

[기자]


네, 민주당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1심 판결문을 자체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당 사법농단세력적폐청산 대책위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차정인 부산대 교수는 "객관적 증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김동원 등 경공모 회원들의 허위 음해성 진술을 인정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저녁에는 대국민 토크쇼도 진행할 예정인데요.

이해찬 대표는 별도 기자간담회에서 "현역 지사이고 임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재판을 진행을 하더라도 불구속으로 하는게 당연하다" 며 "이달 말 보석을 신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어제 민주당 지도부가 경남에서 예산회의를 한 것을 두고 "김경수 지사를 구하기 위한 혈세 퍼붓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자들이 세번째 TV토론을 벌이는데요.

하루 걸러 나오는 과격한 발언들에 당 안팎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죠?

[기자]


네, 토론회 주요 주제는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과 제1야당으로서의 비전 제시지만, 토론 과정에서 또다시 이념정체성 논쟁이 벌어지며 과격한 발언들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실제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극우 색채가 지나치게 부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는 김진태 후보를 지지하는 당원들이 5·18 폄훼 논란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결정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욕설과 야유를 퍼붓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전당대회가 우경화되는 모습에 당내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6선 중진인 김무성 의원은 "당이 과격분자들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진태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보다 품격있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는 등 수습에 나선 모습입니다.


당 밖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대통령에 대한 극단적인 망발과 시대착오적 색깔론을 쏟아내고 있다"며 우리 정치가 극단적 정치로 가고 있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한국당 전당대회가 잔당대회로 전락했다고 원색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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