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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못갚는 자영업자 증가…30ㆍ40대 증가폭 최고 02-17 19:40


[앵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빚을 내 장사하는 자영업자들의 대출 연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활동의 중추랄 수 있는 30,40대에서 빚못갚는 사람이 가장 많이 늘었는대요.

전체 경기를 가라앉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금융권으로부터 돈을 빌린 국내 자영업자는 모두 194만여명, 액수로는 432조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닙니다.


이 통계는 '사업자 대출'만 따진 것이어서 자영업자가 받은 가계대출까지 더하면 700조원에 달한다는 관측까지 나옵니다.

천문학적 대출 규모도 문제지만 채무불이행, 즉 90일 넘게 대출 원리금을 갚지 못한 경우가 늘고 있는 것은 더 큰 문제입니다.

작년말 기준 채무불이행 자영업자는 약 2만8,000명.

2014년보다 29% 늘었습니다.

대출받은 자영업자 중 채무불이행자 역시 재작년보다 0.11%p 늘었는데 2017년까지 하락하던 것이 상승 반전한 겁니다.

특히 저소득·저신용 자영업자들의 연체율이 높았습니다.

최저 신용등급인 10등급의 채무 불이행자 비율이 가장 두드러졌고 연소득 5,000만원 이하 중저소득층에서 가장 많이 연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40대 채무 불이행자 비율 상승폭이 0.24%p로 가장 컸고 30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경제활동이 활발한 연령대에서 연체가 더 악화한 겁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자영업자 부채가) 금융리스크를 통해서 내수침체로 이어질 수 있고 한국 경제에 심각한 경기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최저임금 인상 등 비용 상승과 경기 악화로 올해도 자영업자들의 형편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전체적인 가계부채의 위기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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