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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실업자 19년만에 최고…구직 단념자 60만명 02-17 17:45


[앵커]

일자리 구하러 나섰는데 반년 넘게 허탕만 친다면 참 힘들고 답답할텐데요.

지난달 여기에 해당한 사람이 1월만 따져보면 19년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아예 구직을 단념한 사람도 실업자 수 절반에 달할 정도로 고용사정이 질과 양 모두 악화일로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6개월 이상 일자리를 못구한 '장기실업자'는 1월 15만 5,000명.


외환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2000년 16만7,000명 이후 1월로는 가장 많았습니다.

이렇게 장기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면 아예 구직 자체를 단념할 가능성도 커질 수밖에 없는데 실제로 1월 구직 단념자는 60만명 정도로, 122만명인 실업자의 절반선에 달해 통계 작성 이래 1월로는 최대였습니다.

일자리가 가장 많은 서울의 사정이 더 좋지 못했습니다.

전체 일자리가 소폭 늘어난 것과 달리 서울의 지난달 취업자는 497만명대.

1년 전보다 13만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 역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낙폭이고 2010년 3월 이후 처음 500만명 선이 무너진 겁니다.

또 구직활동 석 달 미만인 신규실업자는 77만6,000명으로 작년에 비해 17만3,000명이나 늘었습니다.

정부는 노인 일자리 사업 공모로 실업자 집계에서 빠졌던 노인들이 구직활동자에 포함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실상 실업자가 개념상 실업자에 포함된 것일뿐이라고 지적합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장기실업이 증가하고 특히 빈곤계층들의 고용사정들이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질과 양, 양쪽 모두에서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정부가 공공부문 고용 확대와 채용 확대 기업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경기 전반이 풀리기까지 고용지표 악화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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