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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부 대기오염 더 악화…초미세먼지 농도 16%↑ 02-17 11:05


[앵커]

최근 중국이 '중국발 스모그가 한국에 영향을 준다'는 한국측 지적을 반박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중국의 공기 질이 대폭 개선됐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는데요.

그런데 이를 뒤집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중국 북부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아졌다는 겁니다.

심재훈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겨울과 봄철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는 중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중국 북부 39개 주요 도시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14 마이크로그램에 달해 1년 전보다 16%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라우리 뮐리비르타 그린피스 에너지 분야 분석가는 초미세먼지 수치가 높아진 이유와 관련해 해당 지역에서 지난해 4분기에 철강과 화력 발전, 시멘트 생산이 급증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지난달 공기가 최악이었던 곳은 산시성의 석탄 도시 린펀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1년 전보다 23% 상승한 세제곱미터당 174 마이크로그램이었습니다.

이는 중국 환경기준의 5배, 세계보건기구 WHO 권장 기준의 17배에 달하는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중국 최대의 철광 지역으로 베이징을 둘러싸고 있는 허베이성의 스자좡도 배출량이 30% 늘었습니다.

중국 북부 곳곳에서 석탄 난방이 시작된 지난해 11월부터 석달간 39개 도시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2% 높아졌습니다.

대부분 도시는 1년 전보다 오염물질을 3%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는 지난해의 목표치인 약 15%보다 훨씬 낮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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